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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영화버닝#유아인#전종서#스티브연#넷플릭스영화

사이^ 2020. 12. 10. 11:20

안녕하세요~

리뷰와 일상사이 사이^입니다~

 

얼마 전 영화 <콜>을 본 뒤에

배우 전종서에 관심도가 높아져

<버닝>

넷플릭스에서 다시 한번 보았는데요

 

 

사실이전에 버닝을 볼때는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처음보는 배우라서

유아인이 더 기억에 남았던거 같습니다

 

영화 버닝은

이전에 보았을 때도 영화의 

내용들이 우리 청년들의 마음을 내뱉는 듯

공감대를 형성해 주다가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의미들도 함께 늘어놔

상당히 복잡하고 찜찜한 여운을 남겨주었었죠

 

 

 

 

이 영화를 보면서

기억에 많이 남던건

 

버닝을 보면서 계속적으로 보이던

계층 간의 이질감

 

벤과의 첫 만남 자리에서

'혜미(전종서)'를 데려다주겠다는 '벤(스티브 연)'

 

좋아하는 여자를 망설일 기회도 없이

잡고 싶다는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작아져버린 채로 혜미를 내주는 놓고 마는

'종수(유아인)'의 모습에서

오히려 잔인할 정도의 현실성이 느껴졌습니다

 

 

 

 

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혜미와 종수는 여느 젊은 커플들 처럼 

풋풋하기도 또 서로를 이해하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벤을 만난 뒤에는

그 그림이 좀 불편해지죠

 

벤이 나타나면서 종수는 셋이 함께 놀때마다

그들만의 세상에서 오는 괴리감에 섞이지 못하고

벤의 구역(벤의 집,친구모임)에서는 그저 떨어져서 둘을 바라만 봅니다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의 구역에(파주 집) 들어온벤에게

 그동안 눌러왔던 분노를 표현하기도 하죠

 

 

 

그렇게 닮고 싶지 않아 하던 아버지의

분노 조절 장애

사실 아버지도 가슴속에 분노를 누르며 살았었고

종수도 벤을 만난 시점으로부터

아버지 처럼 조금씩 분노가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벤이 종수의 집으로 찾아온 날

종수는 벤에게는 혜미를 사랑한다고 한 뒤 

혜미에게는 상처를 주는 말을

개구리에게 돌 던지듯툭하고 던집니다

 

그리고 혜미는 실종이 되었고

종수는 그런 혜미를 벤이 죽였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직도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듯하네요

 

영화 속에서 주인공 혜미가 계속적으로 이야기하는

"리틀 헝거 그레이트 헝거"

육체적인 배고픔을 쫒는 리틀 헝거

그리고 정신적인 굶주림을 쫒는 그레이트 헝거

 

삶의 목표를 찾고 싶어 하는 혜미의 모습

또 그런 혜미를 보고 변화를 하는 종수의 모습

그리고 혜미를 공감하지 않고 지루해하기도 하는 벤

 

버닝은 한 번만 보아선

이해가 너무 어려운 영화 같아요

혹시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러 해설을 한번 찾아본 뒤다시 보는걸 추천드려요!